11가지 연애유형

애착유형

💜 심리학에서의 애착유형

아이와 양육자와의 관계 유형을 분석하는 심리학 이론. 사람은 어릴 때 부모와 맺었던 애착관계를 참고하여 대인관계를 형성하기 때문에, 나와 상대의 애착유형을 안다면 보다 매끄러운 방식으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안정형, 회피형(자기긍정/타인부정 회피형), 불안형(불안정형·불안집착형·양가형), 공포회피형(자기부정/타인부정회피형·두려움회피형·무질서형·혼란형)

💜 <연애의자격>의 애착유형

<연애의자격>에서도 내담자의 인간관계에서 애착갈등이 핵심이슈로 확인되는 경우, 초기에는 기존 심리학에서 이야기하는 애착유형 이론을 사용하여 상황을 해결해왔다. 하지만 기존 애착유형 이론 연구를 성인의 연애와 재회 문제를 푸는 데에 사용하는 것에는 한계가 많았고 오류도 많았다.

2017년, <연애의자격>은 '안정형'이라는 유형을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대신 '안정성(='자존감' 정도로 해석해도 무리없다.)'이라는 지표를 유형진단에 도입했다. 안정형을 '유형'으로 보지 않고 '자원'으로 본 것. 안정형인 아이에게는 아이의 '안정성'을 보장해주는 좋은 양육자가 있었다. 이 안정형인 아이가 좋은 양육자와 떨어져야 한다면? 그 아이는 여전히 안정형일 것인가? 아이의 유형이 양육자의 존재여부에 따라 변하는 것이 맞는가? 에서 시작된 의문이 이런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했고, 실제로 연애상담과 재회상담의 정확성이 더 높아졌다.

<연애의자격>은 이후, 기존 불안형, 회피형, 공포회피형에 더해 '극유형'이라는 유형을 추가한다. 극유형은 상대의 애착유형조차 바꿔버릴 만큼 극단적인 경향을 보이는 유형이다. 극유형에는 '극불안형'과 '극회피형'이 있다. 

불안형

로맨틱한 타입. 연애에 대한 기준이 확고하다. "보통 연인이 서로 사랑하면~"이라는 전제를 많이 하며, 상대가 나만큼 로맨틱하지 않을 때 서운해한다. 집착하는 모습이 있으며, 스스로 사실 매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연애에 매달리는 본인의 모습을 구질구질하다고 생각한다. 연애가 삶에서 1순위이고, 연애가 안 풀릴 때 인생이 죽고싶을 만큼 힘들다. 보통 같은 불안형에게는 본능적으로 이끌리지 않으며, 회피형에게는 본능적으로 이끌려서 회피형과 연애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이들의 이상형은 '원래 회피형이지만, 나에게만은 불안형이 되는 존재'로서, 안타깝지만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 연애가 실패하면 그 상처로 인해 한동안 연애를 안 하겠다고 마음먹지만, 회피형이 적극적으로 구애하면 마음을 조금씩 다시 연다. 하지만 그 모습에 연애를 시작했다가 열정이 식는 회피형을 보고 다시 상처받고 늘 "회피형과는 절대로 다시는 안 만난다"고 다짐하지만 결국 또 만나는 상대를 보면 회피형이다. 

본인이 불안형이라면 두 가지 현실적인 방법이 있다. 

  • 1어차피 계속 회피형을 만날 텐데, 그냥 회피형과 잘 지내고 회피형이 내 말 듣게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익히는 것. 
  • 2회피형은 죽어도 다시는 만나기 싫다면, 불안형과 연애를 시작하는 법을 배우는 것. 다만 이 경우에는 초반에 설레지 않는 연애를 감수해야 한다.

회피형

'로맨틱'이라는 과목이 있다면 불안형은 100점 만점에 200점을 받지만, 회피형은 100점 만점에 0점을 받는다. 이 모습으로는 연애를 할 수가 없기에 썸, 연애 초기에는 필사적으로 적극적인 편. 하지만 평생 필사적으로 연애를 할 수는 없으므로, 연애가 안정되기 시작하면서 본 모습으로 돌아온다. 로맨스 드라마와 현실은 다르다는 입장. 연애는 1순위가 아니며, 1순위로 생각하는 영역이 보통 따로 있다. 회피형이라도 다 같은 회피형이 아니고 또 세부적으로 유형이 다시 나뉜다. 보통 불안형과 연애를 하는 편이며, 회피형이 회피형을 만나면 흐지부지 만나다 흐지부지 헤어진다. 오래가는 연애를 하고 싶다면 불안형을 만나는 게 낫다.

공포회피형

불안형과 회피형을 섞어서 둘 다 사용하는 타입. 사람은 본인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상황에서는 방어기제나 공격기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위기의 순간일 때 사용하는 것이고, 그때 본인이 속한 애착유형적 기질이 튀어나오는 것. 안전하다고 느끼는 상황은 안정성이 높은 상황. 불안형이든 회피형이든 공포회피형이든 유형 분류가 의미없을 만큼 특정성향이 튀는 모습이 별로 없다.

사람은 누구나 상처를 싫어하지만 공포회피형은 보통 학대와 억압을 상대적으로 깊게, 혹은 많이 경험한 사람으로서 극단적으로 상처를 피하려고 발악하는 편이다. 그래서 불안형의 기제와 회피형의 기제를 모두 쓰는 것. 불안형과 회피형은 하나로도 충분해서 하나만 쓴다면 이 유형은 둘다 쓰는 것. 

불안형을 red, 회피형을 blue라고 하면, 공포회피형은 purple 이다. 이렇게 간단하게 설명하면 안되지만 소개페이지이므로 이 정도까지만 설명한다. 이 유형은 매우 복잡하다. 앞의 두 유형을 충분히 이해한 후에, 공포회피형만의 특질에 대해서까지 알아야 한다.

극불안형

같은 불안형끼리 연애를 한다고 했을 때, A가 너무 극단적으로 로맨틱해서 B가 도망행동을 보이기 시작하고 급기야 애착유형까지 회피형으로 바뀐다면 A를 극불안형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불안형은 보이지 않는 수준의 극단적인 생각과 모습을 가지고 있다. 일견 공포회피형과 매우 비슷하다.

극회피형

같은 회피형끼리 연애를 한다고 했을 때, A가 너무 극단적으로 연애에 무신경해서 B가 추적행동을 보이기 시작하고 급기야 애착유형까지 불안형으로 바뀐다면 A를 극회피형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회피형은 보이지 않는 수준의 극단적인 생각과 모습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일본인들 중에 극회피형이 많고, 일본문화에 가까운 분들 중 극회피형이 많다.

대화유형

파이트 유형

갈등이 생겼을 때 바로바로 대화를 원하는 타입.

플라이트 유형

갈등이 생겼을 때 시간이 필요한 타입.

조절초점유형

일성취-연애성취 유형

일성취-연애안정 유형

일안정-연애성취 유형

일안정-연애안정 유형

조절초점유형은 미국 콜롬비아 대학의 심리학자 토리 히긴스(Tory Higgins)의 조절초점이론을 빌려와, 연애상담, 재회상담에 맞게 재해석하여 사용하고 있음. 

여기서 가장 안 맞는 유형은 일성취-연애성취 유형 vs 일안정-연애안정 유형. 

비공식적인 유형으로 (일)극성취형이 있으며, 희원쌤 나라쌤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주7일 100시간 이상 일하는 사람들을 극성취형으로 분류. 보통의 (일)성취형들조차 부담을 느낄 정도의 워라밸 파괴자들로 보통 기업 대표, 임원, 자영업자 중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음.

페르소나 분석기법

여기서의 페로소나는 심리학의 페르소나 개념이 아니라, UX(사용자 경험 - User eXperience)의 페르소나 개념. 위의 11가지 대표유형에 속하지 않는 유형인 경우, 혹은 <연애의자격> 내부에서 카테고라이징한 다양한 기타유형에 부합하는 분인 경우 페르소나 분석기법까지 동원하여 유형분석을 하게 됨.

단회상담에서는 페르소나 분석기법까지 사용할 수 없음. (내담자가 작성한 과제가 필요함.) 과제가 진행되는 후속상담 이후부터 페르소나 분석기법 사용이 가능. 내담자와 상대를 좀더 면밀하게 심층분석하기 위한 방법론.

위의 내용은 <연애의자격>의 11가지 대표유형을 개괄적으로 설명한 내용입니다. 위 내용만 가지고 스스로 자가진단하시는 것은 부정확할 수 있으며, 부정확한 분석을 바탕으로 행동하신다면 그에 따른 리스크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전문성을 갖춘 <연애의자격> 상담사 선생님들조차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경우 (유형분석이 필요하지 않은 케이스도 존재하므로), 리스닝한 내용만으로 속단하지 않고, 심층적인 진단을 거쳐 유형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블로그, 유튜브에서도 해당 주제에 대해서 많이 다루고 있으니, 더 알아가길 원하시는 분은 <연애의자격> 콘텐츠를 가지고 많이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상담에서 더 많은 내용, 내게 맞는 내용을 알려드립니다. 많은 분의 요청으로 책 집필도 고려중이나, 더 많은 분들이 요청하고 있는 『나어너어』 책 집필보다는 후순위이므로 최소 2-3년후 출간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