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사람 찾기

나만 결혼할 만한 사람 못 만나는 이유

"내게 맞는 사람 어떻게 찾죠?"
"어디에 가야 좋은 사람 만나죠?"

많은 분들이 질문하시는 내용입니다. 그런 사람만 모아놓은 장소가 있어서 "모두 그리로 가세요^^"할 수 있으면 참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장소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다른 사람이고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조건도 전부 다르기 때문이에요.

한편으로, 여러분은 본인이 행복하기 위한 조건을 아시나요? 안타깝게도 대부분 이 질문에서 답을 시원하게 못하시고 버벅거립니다. 다음 질문에서도 마찬가지죠. "본인이 행복한 연애, 결혼을 하기 위한 조건을 아시나요? 어떤 사람을 만나면 당신이 행복할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예요.
한국인들은 본인의 행복을 생각하는 훈련이 되어있지않아요. 본인이 뭘 좋아하는지 뭘 싫어하는지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조차 생각을 많이 안해보신 분이 너무 많아요. 이렇게 자기자신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데, 자기자신에게 맞는 사람을 찾아내 달라는 건 "제 적성은 모르지만 제게 맞는 직무나 직장이 무엇일까요?"라고 질문하시는것과 같습니다. 우선 적성부터 알아야죠. 시중에 내게 맞는 분야와 직무를 택하기 위한 적성검사는 있지만, 내게 맞는 연애, 결혼을 찾기 위한 검사는 못 들어보셨을 거예요.

사실 <연애의자격>에는 '이상형디자인시트'라는 연애 로드맵 시트가 있습니다. 유료 연애수업에서 제공해드리는 부분이었지만, 재능기부특강에서도 1,000명이 넘는 분들에게 뿌려드렸고, 네이버포스트 쪽에도 이걸 왜 해야하는지, 하면 뭐가 좋은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유료상담에서 제공해드리는 이야기를 제가 무료로도 다 풀어놔드렸는데 사실상 그럼에도 어렵게 느끼시는지 제대로 상담이나 수업을 받으는 분들 외에는 제대로 시도해보시는 분을 못본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이게 연애와 결혼을 잘하려면 모든 분들이 해봐야하는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주의사항!

이상형디자인시트를 커플 분들에게 드리니, 그분들 중 85%가 그로부터 짧으면 당일, 느리면 수개월 내로 헤어지는 걸 목격했습니다.

잘 지내고 싶은 연인과 함께이신 분들, 혹은 이별후 재회를 원하시는 분들은 가급적 이상형디자인시트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분에 대한 마음정리를 하는 효과적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막연하게만 느껴왔던 우리의 안 맞는 부분들을 텍스트로 적어서 직면하게 되면, 마음 정리가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어요. 내게 맞는 사람을 찾는 과정이다보니, 옆사람이 내게 맞는 사람이 아닐 경우 연인관계가 깨어지게 됩니다. 조심해주세요 :)